국내 최초 문화재교육 실무 이론서 문화재교육학개론 출간
건국대학교 대학원 세계유산학과 박동석(朴東錫) 겸임교수(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가
'문화재교육학개론(도서출판 세상만사)'을 출간했다.
국내 최초 문화재교육의 실무 이론서로, 교육학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문화재청에서 35여년을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수행하면서 익힌 점을 십분 활용하고 박물관 교육 등 다른 전문분야에서
선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의 여러 도서와 논문을 기반으로 이를 문화재교육에 접목,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문화재는 민족문화의 정통성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으로
민족문화 창달의 기본이 되며 세계 인류의 공동 유산인 만큼, 가정과 학교교육 그리고 각종 사회교육을 통하여
일깨워 주어야 한다는 문화유산 헌장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저자는 학교교육이나 평생교육에서 자아실현과 문화감수성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를 개발하고,
스스로 해보고 싶은 일,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
문화재가 중요한 교육자원으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선진 각국이 고도로 발달한 정보통신기술과 막대한 정보력을 독점하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문화제국주의 사고를 견지하여
새로운 문화식민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는 시점에 문화는 토지·노동·자본·경영에 이어 생산의 제5요소로 보고 있다.
이에 우리의 문화가 세계문화와 경쟁하여 우뚝 서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고
전통문화 이해는 문화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문화재는 문화의 본류이고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최고의 교재이고 교구라 한다.
저자는 문화재교육은 문화재보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의사결정과
실천적 활동을 이끌어 내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문화재를 위하거나 문화재를 통해서 깨달아 가는
문화재학습의 의도적 교육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책은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쌍방향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면서
문화재학습을 ‘문화재에 관한 학습’, ‘문화재를 통한 학습’, ‘문화재를 위한 학습’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교육의 개념을 비롯, 문화재교육의 중요성과 지향점 그리고 외국의 문화재교육 현황을 소개했다.
또, 문화재교수와 학습의 원리와 방법, 문화재교육의 이론과 실제, 교재와 활용방법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교 문화재교육과 평생 문화재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문화재교육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자료와 항목 그리고 방법론까지 세밀하게 안내했다.
문화재 교육 관련 국가 및 민간 문화재교육사 자격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해 놓아
문화재에 관심 있는 청년이나 은퇴자들의 취업과 관련하여서도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